시간날 때마다 그린 그림은 어느덧 1000여 점. 김수철은 오는 14일부터 3월 29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제1·2전시실에서 첫 개인전 ‘김수철: 소리그림’을 열고 그의 그림 1000여 점 중 160여 점을 공개한다. 전시회 명칭인 ‘소리그림’에서 알 수 있듯 그에게 들리는 소리를 화폭에 옮긴 작품들은 반복되는 선의 결이 파도처럼 겹치며 화면 전체에 리듬감을 만들어낸다.
12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김수철은 “예술의전당 전시 심사를 통과해 첫 개인전을 열게 됐다”면서 “몇 달간 마음을 졸였는데파주출장샵, 심사 통과 소식을 듣고 기분이 얼마나 좋았는지 모른다”며 환하게 웃었다. 그는 또 “예술의전당에서 개인전을 여는 것만으로도 절반은 인정받은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1977년 데뷔한 김수철은 ‘젊은 그대’를 비롯해 ‘못다 핀 꽃 한 송이’ 등으로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작은 체구와 대비되는 압도적인 음악적 존재감으로 오랜 기간 ‘작은 거인’이라는 애칭으로 불려왔다.
정식으로 그림을 배운 적은 없다. 다만 중학생 시절 전국 그림대회에서 입상을 할 정도로 그림에 소질이 있청주출장샵었고, 가수로 데뷔한 이후에도 음악 작업 외에 시간날 때마다 그림을 그려왔다. 그는 “작곡가로 인생의 방향을 정한 뒤에도 그림을 떠나본 적은 없다”며 “늘 곁에 두고 있었지만, 사람들이 몰랐을 뿐”이라고 언급했다.